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칠성조선소
The Chilseong Shipyard was built by a grandfather who came down from the North during the war and his child took over the shipyard that he continued as his father, and now it is reborn as an interesting cultural space on the site.
The Chilsung Shipyard is surrounded by the vast waters off Sokcho, the glorious light that shines on the sea, the sand where the ship could stay for a while, and the wind and waves that help the ship navigate.
In collaboration with Sandol Co., Ltd., IDBridge saw the calligraphy of the ancestors, which was engraved on the bow at that time, as a key asset of the Chilseong Shipyard, and redesigned it with a modern aesthetic.
With the unique story of the Chilsung Shipyard, we tried to fully convey the original style and personality of the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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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조선소는 전쟁 때 북에서 내려오신 할아버지가 세우고 아버지로 이어온 조선소를 또 그 자식이 이어받아 이젠 그 터에 흥미로운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수평선 저 멀리 드넓게 펼쳐진 속초 앞바다와 그 바다를 비추는 찬란한 빛, 배가 잠시 머무를 수 있었던 모래밭 그리고 그 배의 항해를 돕는 바람과 파도 등 칠성조선소 주변에는 그 옛날과 변함없는 환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이디브릿지에서는 주식회사 산돌과 협업하여 그 당시 뱃머리에 새겨 넣었던 선조의 붓글씨를 칠성조선소의 핵심자산으로 보고 현대적인 미감으로 새롭게 다듬어 디자인했습니다. 칠성조선소란 공간이 가진 고유한 스토리를 담아 폰트가 갖고 있는 본연의 멋과 개성을 온전히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Client.
THE CHILSEONG SHIPYARD
Work scope.
Bi Design, Typeface Design
Year.
2019
로고타이포는 뱃머리에 새겨 넣었던 선조의 붓글씨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복원하고
그리고 칠성의 첫 모음 ㅊ,ㅅ과 조선소 주변환경을 이루고 있는 수평선, 물결, 모래알,
조선소에 내리쬐는 빛 등 4가지 요소를 결합하였습니다.
칠성조선소체는 현재 문화공간을 운영 중이신 사장님의 아버지께서 배에 이름을 쓰시던 글씨체로, 조선소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 담겨있습니다.
배를 다짓고 난 후, 혹은 수리가 끝이 나고 새 페인트로 칠을 마치고 나면 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아버지께서 직접 배에 이름을 쓰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시설이 자동화가 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작은 조선소들은 각각 다른 모양의 글씨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슷비슷하게 생긴 배들이어도 배에 써있는 글씨체를 보면 어느 조선소를 이용하는 배이구나 라고 짐작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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